중국에서 표면처리된 부품을 소싱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은 사양 공백입니다. "아연도금 처리"라고만 적으면 두께도, 등급도, RoHS 준수 여부도 지정한 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처리 자체는 들어오지만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고, 문제가 드러나는 건 부품이 현장에 들어간 뒤입니다.
표면처리란 무엇이고, 왜 소싱 단계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하나요?
표면처리(表面处理)는 기재 금속 위에 도금·산화·도포 등의 후공정을 추가해 내식성, 경도, 외관을 개선하는 공정입니다. CNC 가공품이나 주조·압출품을 발주할 때 "표면처리 포함"으로 묶어 의뢰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양이 명시되지 않으면 공장은 자체 판단으로 처리합니다. 이 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얇은 도금을 하거나, 규제 물질이 포함된 구식 방식을 쓰는 경우가 생깁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구조입니다. 많은 중국 가공 공장은 표면처리 설비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인근 도금 협력 공장에 외주를 줍니다. 발주처는 가공 공장에 연락하고, 실제 처리는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구조입니다. 이 경우 납기 관리와 품질 검사 책임이 분산되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 추적이 어렵습니다. 소싱 단계에서 표면처리를 별도 항목으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요 표면처리 4종 — 어떻게 다른가요?
| 처리 종류 | 적용 모재 | 주요 목적 | 주의 사항 |
|---|---|---|---|
| 전기도금 (아연·니켈·크롬) |
철·구리 등 | 내식성, 전도성 | 6가크롬 RoHS 규제 |
| 아노다이징 (양극산화) |
알루미늄 전용 | 경도 증가, 착색 | 두께·경도 등급 명시 |
| 분체도장 (파우더코팅) |
철·알루미늄 | 내충격·외관 | 치수 공차와 두께 조율 |
| 습식 도장 (wet spray) |
다양한 소재 | 복잡 형상 도포 | 두께 편차 크고 VOC 규제 |
※ 실제 선택은 부품 소재·사용 환경·요구 수명을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중국 표면처리 공장은 어떻게 찾나요?
가장 먼저 할 것은 가공 공장에 "표면처리를 직접 하는가, 외주인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외주라면 협력 도금 공장 이름과 소재지를 확인하세요. 도금 공장까지 파악해두면 나중에 품질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 추적이 훨씬 빠릅니다.
표면처리 전문 공장을 직접 찾고 싶다면 알리바바나 글로벌소스에서 "electroplating factory"·"powder coating supplier"로 검색하면 전문 업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집조(营业执照)로 공장 유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도금 공장과 가공 공장은 등록 업종이 다르므로 서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표면처리 공장을 평가할 때는 보유 라인 수, 최대 처리 치수, ISO 9001 여부, 환경 허가증 보유 여부를 함께 물어보세요. 도금 공정은 폐수 처리 규제가 있어, 허가 없이 운영하는 곳은 갑작스러운 행정 처분으로 납기가 틀어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RFQ에 반드시 적어야 할 표면처리 사양
표면처리를 의뢰할 때 "아연도금" 한 줄만 적는 것은 사양을 전혀 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래 항목을 RFQ에 함께 명시해야 원하는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처리 종류와 방식: 전기아연도금, 무전해니켈, 아노다이징 타입 II / 타입 III 등 구체적으로 표기
- 두께: 예) 아연도금 8~12μm, 아노다이징 최소 10μm
- 적용 표준: ISO 4520(아연도금 크로메이트), ASTM B633(전기아연도금 등급), ISO 7599(아노다이징) 등
- 색상·마감: 자연색(투명), 블랙, 황색 크로메이트, 청색 크로메이트 등
- RoHS 준수 여부: EU 수출·EU 부품 조립 시 필수. 3가크롬(Cr3+) 사용 명시
- 내염수분무 요건: 72h·120h·240h 등 ASTM B117 기준 시간 지정
- 치수 처리 방향: 표면처리 두께가 도면 치수에 포함되는지 아닌지 명시
CNC 가공품 RFQ 작성 방법과 마찬가지로, 표면처리도 사양이 숫자로 적혀 있어야 공장이 그 기준으로 작업하고 출하 전 검사를 합니다. 숫자 없는 요청은 공장 기본값이 들어옵니다.
중국 업체가 자주 빠뜨리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실제 발주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양 공백이 있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 아래 항목을 명시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의도와 다른 처리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 도금 두께 미명시: "zinc plated"만 적으면 두께가 제각각. 동일 'zinc plated'라도 4μm짜리와 15μm짜리는 내식 수명이 수 배 차이납니다.
- 6가크롬·3가크롬 구분 없음: "크롬처리"만 표기하면 비용이 싼 6가크롬(Cr6+)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EU 수출에는 쓸 수 없는 소재입니다.
- 아노다이징 타입 혼용: Type II(일반)와 Type III(하드 아노다이징)는 경도와 두께 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마모 환경에 쓸 부품이라면 반드시 구분하세요.
- 처리 전 표면 전처리 생략: 도금 전 산세·탈지 공정이 부족하면 밀착력이 떨어져 박리가 발생합니다. 전처리 절차를 포함한 공정 플로우를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 내염수분무 기준 없음: 목표 수명이 있는 부품이라면 중성염수분무(ASTM B117) 기준 시간을 명시하고 출하 전 시험 성적서를 요청하세요.
샘플을 받은 뒤 표면처리 품질을 어떻게 검증하나요?
표면처리 품질은 육안으로 일부만 확인됩니다. 색상·마감·광택·외관 결함(핀홀, 들뜸, 줄무늬)은 육안으로 확인하고, 두께와 접착력은 도구가 필요합니다.
도금 두께는 자기식 두께게이지(철 기재)나 와전류 두께게이지(비철 기재)로 측정합니다. 아노다이징 두께는 와전류 방식으로 측정하며, 하드 아노다이징의 경우 단면 현미경으로도 확인합니다. 접착력은 크로스컷 테스트(ISO 2409)로 코팅 밀착력을 평가하고, 내식성은 ASTM B117 기준 염수분무 시험으로 확인합니다.
출하 전 검사(QC inspection)를 현지에서 진행할 때 표면처리 항목을 검사 체크리스트에 명시적으로 포함해야 합니다. 검사 기준서에 "표면처리 두께 및 외관"이 없으면 검사자가 이 항목을 넘어갑니다. QC 검사 기준서 작성 방법에서 구체적인 표기 방법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아연도금 처리"만 적으면 두께도, 등급도, RoHS 준수도 아무것도 지정한 게 없는 것입니다. 사양은 숫자로 적어야 효력이 생깁니다.
표면처리는 부품 가공이 끝난 뒤 추가되는 공정이라 납기에서도 누락되기 쉽습니다. 가공 완료 후 도금 공장으로 이동해 처리하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 그리고 도금 후 건조·검사 시간이 리드타임에 포함되는지 발주 전에 확인하세요. 이 시간이 계획에 없으면 납기 관리에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 생깁니다.
블랭크선데이는 가공 부품 발주부터 표면처리 사양 검토, 공장 확인, 출하 전 검사, 통관까지 전 흐름을 함께 관리합니다. 표면처리 사양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소싱 조사 단계에서 구체화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공공장에 표면처리까지 통합 발주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외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표면처리를 내부에서 직접 하지 않고 협력 도금 공장에 하청하는 경우가 많아, 납기와 품질 관리 책임이 분산됩니다. 외주 구조라면 도금 공장 정보와 품질 검사 절차를 함께 확인하세요.
아노다이징과 도금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아노다이징(양극산화)은 알루미늄 전용이며, 알루미늄 표면을 전기화학적으로 산화시켜 산화알루미늄 층을 만드는 공정입니다. 도금은 금속 층을 전기적으로 입히는 방식으로 철·구리 등 다양한 금속에 적용됩니다. 알루미늄 부품이라면 도금보다 아노다이징이 일반적입니다.
RoHS를 위반한 도금이 들어오면 어떻게 되나요?
EU로 수출하거나 EU 부품이 포함된 완제품을 제조할 경우, 6가크롬(Cr6+)·카드뮴 도금은 규제 대상입니다. 적발 시 수입 거부 또는 리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FQ 단계에서 "RoHS compliant"를 명시하고, 필요하면 SGS·BV 등 공인 기관 시험 성적서를 요청하세요.
분체도장 두께는 어떻게 지정하나요?
분체도장은 일반적으로 60~100μm 범위를 지정합니다. 두께가 너무 얇으면 내식성이 떨어지고, 너무 두꺼우면 치수 공차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도면 치수에 표면처리 두께가 포함되는지 여부를 명확히 하고, 필요하면 도면에 최소·최대 두께를 직접 기입하세요.